2009년 12월 28일 월요일

전화 요금 절약하기

지금 일본에서 4억원 이상의 경상이익을 올리고 있는 법인기업은 겨우 3%에 불과하다. 남은 97%는 그 정도의 경상이익조차 올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기업들은 전화요금을 절약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아니, 그렇기는 커녕 전 사원에게 회사 부담으로 휴대전화를 지급하고, 무슨 일이 있기만 하면 회사에 연락을 하라고 하며, 회사에서도 빈번하게 연락을 한다. 그 휴대전화 요금만 해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미라이 공업은 영업부에 걸려온 고객의 전화 모두를 13명의 담당 여사원이 있는 방으로 연결한다. 남성 담당자가 있어도 연결하지 않고, 대신 여사원들이 용건을 듣고 즉시 대응한다. 그러다 보니 전화업무을 담당하는 여사원들은 열심히 노력한다.

예를 들어 이들은 신제품들을 방에 가지고 가서 실제로 손으로 만져 보면서 어떤 제품인지를 가장 빨리 설명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있다. 또 자사 제품의 팸플랫만이 아니라, 타사 제품의 팸플릿도 보기 때문에 사무실 벽에 타사의 제품 포스터가 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 생산회사에 따라서 제품명이 다르기도 하지만, 타사의 상품명을 들어도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덕분에 지금은 여사원 대신 남자 사원이 전화를 받으면 고객이 '여직원을 바꿔 달라'고 먼저 말할 정도가 되었다. 고객을 기다리게 하지 않는 응대로 그만큼의 신뢰를 얻은 것이다.

(중략)

물론 휴대전화 보급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 방식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 야마다 사장, 셀러리맨의 천국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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