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4일 화요일

미국 대공황의 파급효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전 의장인 앨런 그린스펀은 2008년 이후의 경제위기가 100년에 한번 올까 말까 한 대위기라고 진단했다. 일부 언론들은 1920년대 미국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가 될 거라는 이야기를 했다. 과연 대공황은 어느 정도의 파급효과를 불러왔던 것일까?

1. 대공황이 시작되기 전 388이 고점이던 다우지수는 약 3년만에 41포인트로 무려 90% 하락하였다.

2. 제조업, 특히 자동차와 건설업의 둔화로 실질 GNP(국민총생산)는 29%나 감소했다.

3. 실직자가 3천만면이 넘었으며, 실업률은 3%에서 25%까지 치솟아 경제활동인구 4명 중 1명이 실업자가 될 정도였다.

4. 2만 5천개 은행 중 9천개가 파산했고, 살아남은 은행들도 고객들이 현금을 다 찾아가려고(뱅크런)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은 뉴딜 정책이 있은 후 10년 동안 지속되었고, 주식은 25년이 지나서야 회복될 수 있었다. 그동안 주가 폭락에 절망한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했고, 서민들은 가난에 시달려야 했다.

IMF 당시 우리 나라는 GDP가 6.9% 감소하고, 실업률이 약 8% 였는데도 매우 힘이 들었다. 만약 대공황 때처럼 여러분이 가진 펀드가 90% 가까이 폭락하고, 실업자가 1천만명이 되고, 경기가 회복되는 데 20년 이상 걸린다면 어떻게 될까? 이로써 미국 대공황이 얼마나 엄청났는지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지금 당장 경제공부 시작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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