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장의 5 형식의 중요성
사실, 대부분의 영어 자료를 보면 문장의 5형식에 딱 맞는 표현을 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즉, 대부분의 영어문장을 보면 부사가 있다든가, 전치사구가 있다든가, 의문문으로 표현되든가, 명령문으로 표현되든가, 관계사가 있어서 복문으로 표현이 되어있기 때문에 문장의 5 형식을 구분하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혹자는 문장의 5형식은 영어공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심지어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용어 쯤으로 이해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문장의 5형식을 이해한다면 가장 좋은 장점은 '스스로 작문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제가 강조하고 싶은 말은 바로 '스스로'라는 말입니다. 문장의 5형식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면, 수 만개의 영어 단어를 암기해서 알고 있더라도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작문) 보라고 하면 어쩔줄 몰라 허둥대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렇게도 많이 암기한 단어 실력은 있건만 실제로 문장을 만들어 보라고 하면 온 몸에 힘이 빠지지 않습니까? 만일 그렇다면 이유가 뭘까요?
가령 다음과 같은 단어를 손에 들고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I, give, she, book.
이 때, '그녀에게 그 책을 줬어.'라는 문장을 영문으로 하고 싶다면(물론 너무 쉬운 예가 되었지만...)
I gave her the book.
이라고 작문을 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물론 맞는 작문입니다.
그렇지만 이 문장을 본 누군가가
"'her the book'이란 단어 배열이 맞는거야? 난 이런 영어를 본 적이 없는데!"라고 한다면, 우리는 스스로 무엇을 근거로 맞다고 확신을 할 수 있을까요? 사실 초보자가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그만 자신감이 뚝 떨어지고 자신이 문장을 만들어 놓고도 스스로를 의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문장의 5형식 중에서 4형식'을 확실하게 알고 있다면 '자신있게' 맞는 문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매번 누군가에게 물어보지 않고도 '스스로 작문을 할 수 있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스스로 작문을 한다는 것은 스스로 영어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의미가 될 것이며,
스스로 영어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은 스스로 시간만 투자하면 얼마든지 영어 실력을 쌓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문장의 5형식 이외에 여러 가지 문법을 공부해야 원활하게 영어 구사가 되는 것은 맞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문법이 없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영어 형식을 이해 한다는 것은 영어 공부에 있어서 처음 알파벳을 공부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입니다. 알파벳을 알면 단어 읽기는 가능하지만, 문장의 5형식을 알면 문장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좀 더 유치한(?) 상황을 예로 들어 볼까요.
딴지 거는 사람 : "'나는 소년이다'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지?"
초보자 : "I am a boy."
딴지 거는 사람 : "그럼 '나는 행복하다.'를 어떻게 표현하지?"
초보자 : "I am happy."
딴지 거는 사람 : "boy는 명사지?"
초보자 : "응!"
딴지 거는 사람 : "그럼 happy는 뭐지?"
초보자 : "형용사!"
딴지 거는 사람 : "위에 문장은 명사를 쓰고, 아래 문장은 형용사를 썼는데, 맞는 거야?"
초보자 : "~~~~~글쎄!!!! 책에서 저렇게 쓴 것은 본 것 같은데..."
이렇때 초보자가 문장의 5 형식을 알고 있다면 스스로 다음과 같이 자신있게 말하겠죠?
초보자 : "영어에는 5형식이 있는데 그 중에서 2형식을 보면 '주어+동사+보어'라는 형식이 있고, 이 때 보어 자리에는 '명사'와 '형용사'를 쓸 수 있으니까 보어 자리에는 '명사'를 쓰든 '형용사'를 쓰든 위 2개의 문장은 맞는 문장이야"
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독해를 할 때도 5형식을 알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작문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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